우리학교는 매년 9월이면 서울 문화체험을 떠난다. 지난해에는 가로수길 클래스팅 사무실과 통인시장-동대문 밀리오레를 거쳐 뮤지컬 조로를 보았다. 시골 학교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프로젝트 수업도 함께 진행하려고 학교 쌤들이랑 답사도 다녀오고 수업도 함께 고민하곤 한다. 

작년에는 클래스팅 사무실만 내가 추천하고 나머지는 아이들이 결정했고 올 해는 5학년 아이들이라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여행지라는 범위만 정해 주었더니 국립고궁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세종문화회관(세종대왕, 이순신)-교보문고를 거쳐 모든 학년이 함께 모이는 명보아트홀로 여행코스가 결정되었다. 9명의 아이들이 각자 팀을 나누어 인터넷 지도를 찾아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보고 여행을 준비했다. 가상박물관으로 미리 박물관도 다녀오고 교실과 도서관의 다양한 역사책을 함께 읽으며 수업도...했다. 이제 두둥... D-2 처음 생각했던 코스대로 아이들이 잘 찾아가는지 뒤에서 따라가며 지켜보기만 하면된다. 지하철을 한 정거장 쯤 늦게 내리거나 엉뚱한 출구로 나가도 좋겠다. 그런 당황스러운 상황을 아이들끼리 고민하며 해결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더 재미있을 것같다 ^^ 삼성역 다른 팀들은 코엑스로 떠나고 우리 5학년 아이들을 삼성역에서부터 낯선 도심으로 들어간다. 

지난주 개학하고 사회-국어 주기 집중 수업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으니 박물관에서 다시 직접 경험하고.... 학교에 돌아가서는 우리반의 박물관 특별전을 열어볼 생각이다. 기대되는 밤.... 내일은 개교기념일이라 더욱... 행복한 밤. 음하하하하.. 전 내일 학교 안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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